콘퀘스트 / 최종 전쟁 2화
* 백업용으로 올리는 번역글입니다.
* 의역이 많고, 본인이 생각하는 말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번역이 아니기에 이곳에서만 봐주세요.
* 히삼이 히삼한 문장은 줄을 쳐놨습니다.
*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쳐놨습니다.
* 좋아하는 아이돌 위주로만 올라옵니다.
이바라 - ㅡ예예, 예예.
알겠어요, 젠장! 방심했습니다!
설마 각하께서 이쪽의 손을 물어오시리라고는, 요즘 이런게 많으시죠. 반항기입니까!?
나기사 - ·······응.
너나 히요리군 덕분에 나도 천천히 성장하고 있어.
·······【콘퀘스트】 또한 그에 따른, 우리에게 있어 성장통이길 바라고 있어.
이바라 - 글쎄요~······· 라고 쥰처럼 투덜거려 보는데요.
각하께서 아마 아무생각 없이 지난번 대화 영상을 공개해버리셔서, 세상은 쓸데없이 들떠 있습니다.
【콘퀘스트】에서 화제가 된『Eden』, 란 나기사가 토모에 히요리에게 '추방' 선언!
그냥 *소꿉놀이인줄 알았더니 진짜『Eden』의 분열의 위기일지도,『Adam』과『Eve』의 정면대결은 가까워졌다·······!?
*ごっこ遊び : (특히 말을 하기 시작하는 유아가) 어른의 동작등을 흉내 내며 노는 놀이((소꿉놀이 따위))
같은 두근두근 거리는 문구가 연일 SNS나 뉴스 사이트에서 날리고 있어요.
히요리 전하께서도 그걸 긍정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계시고요?
나기사 - ·······응. 요전번에 대화 후에, 히요리군은 격노했어.
·······그리고『Eden』명의의 업무를 일체 거부하고,『Eve』로서 필요이상으로 일을 받아서ㅡ 여기저기 날뛰고 있어.
이바라 - 네, 그야말로 '날뛰고 있다'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Eve』명의의 라이브 같은 거를 매일같이 하고 계시고, 비교적 가리는 편이신 전하답지 않게 어떤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내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만 놓고 본다면ㅡ 뭐, 좋은 일이지만요.
전하께서 이것저것 해주시는 덕분에『Eden』은 이런 일도 하는구나ㅡ 라는 인식이 업계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고.
그건 반드시, 미래의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겁니다.
전하께서는 아이돌로서는 초우수이시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결과도 내시고 있고요.
『Eden』전체로 봤을 때『Eve』의 대활약은 감사한 이야기입니다.
·······같이 다니고 있는 쥰은, 미묘하게 불쌍하지만요.
나기사 - ·······응.『Eve』가 활약할수록 우리들,『Adam』에게도 이익이 생겨.
·······오히려 우리는 ES가 낙성하고 나서는『Eden』명의의 일만 하고 있었고ㅡ
·······표면적으로는『Eve』가 활약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Eden』의 멤버가 활약하고 있다ㅡ 라고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
이바라 - 네, 비교적 놀랬는데요.
『Adam』과『Eve』라고 하는 또 다른 '유닛'이 합체해서『Eden』이 되는·······.
ㅡ라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어, 그렇다기보다는 그게 더 과반수였던 것 같아서요.
나기사 - ·······비교적 드물고, 상식을 벗어난 특수한 예시여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아이돌 업계 전체를 보면 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ES 내에서는 그런 '유닛'은『Eden』뿐이니까ㅡ
·······그렇지만 이번『Adam』과『Eve』의 항쟁인 【콘퀘스트】을 계기로 세상 사람들도 그 구도를, 구조를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해.
·······자신들의 일을 알릴 수 있다는 건, 어떤 경위로든 우리 아이돌에게는 기쁜 일이겠지.
이바라 -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할 수도 없습니다, 각하.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만약 히요리 전하께서 지난번의 '축출' 선언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셨다면ㅡ
전하께서는ㅡ 이라고 할까,『Eve』는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Eden』을 탈퇴하고 독립할 생각인지도 몰라요.
전하의 움직임은 그렇게 보입니다ㅡ 그래서 세간의 팬들 사이에서도, 진심으로 심각하게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기사 - ·······흐음.
이바라 - "흐음"이 아닙니다! 뭡니까, 그 부족한 반응은ㅡ
만약 그런 최악의 사태가 된다면 각하때문일테니까요!
나기사 - ·······그렇지만 원래의【콘퀘스트】계획은 그런 계획이었을거야.
·······기대한 대로가 아닐까?
적어도【콘퀘스트】기획을 한 코즈프로 상층부에 있어서는ㅡ
이바라 - 아뇨아뇨, 아무도 이렇게까지 심각한 사태가 될 줄 몰랐다구요?
지금쯤 상층부도 창백해져 잇을거라구요, 절대!
ㅡ라고 할까, 매일 밤마다 본인에게 "어떡하죠·······", "이럴 생각은·······" 같은 고민 상담이 와 있으니까요!?
나기사 - ·······후후. 그럼 다시는, 상층부에서도 우리를 대결시키려고 계획을 짜진 않을거야.
·······아직 인력이 새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해서 생각이 미치지 못했겠지만, 금후에는 좀 더 지혜를 짜내게 되겠지.
·······그건 코즈프로 전체에 있어서, 반드시 큰 이익이 될거야.
이바라 - 예! 그렇고 말고요!
혼자서 정점에 서봤자 의미가 없다는 말씀이시죠ㅡ
신은 죽었다·······!
'모두와 함께' 가 요즘 유행이니까요. 아아, 분해!
나기사 - ·······응. 그리고, 그것이 히요리군의 취향이기도 해.
·······그러니까, 아마 괜찮을 거야.
히요리군은ㅡ 히요리군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픈 얼굴인 채로 끝나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아.
·······최종적으로는, 모두에게 미소를 남겨줘.
따뜻하고 밝은, 양지로 이끌어줘.
·······나는 그런, 태양같은 그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