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타쿠 2020. 7. 18. 00:27

 

* 백업용으로 올리는 번역글입니다.

* 의역이 많고, 본인이 생각하는 말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번역이 아니기에 이곳에서만 봐주세요.

* 나즈나의 특수한 말투는 평서문 처리했습니다.

* 히삼이 히삼한 문장은 줄을 쳐놨습니다.

*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쳐놨습니다.

* 좋아하는 아이돌 위주로만 올라옵니다.

 

 


 

 

< 이튿날 아침, 성주관 공유룸 >

 

하지메 - ······이런 식으로.

지금은 사무실에선, 저희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돈이 없는 것 같아요.

 

나즈나 - 하하, 그런 거였구나.

설명 고마워, 하지메칭. 이제야 사정이 이해가 되네~

안즈도 특정 사무실에는 깊게 들어가긴 어려운 입장인데다, 사무실이 숨기고 있는 그런 속사정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토모칭도 계속 지리멸렬한 말 밖에 하지 않아서, 솔직히 별로 경위를 알 지 못했어.

 

하지메 - 후후.

토모야군, 조리있게 설명하거나 하는 것이 서투른 것 같아요.

무대에서는 좀 까다로운 대사 같은 걸 막힘없이 잘 하는 것 같은데ㅡ 왜 그럴까요?

 

나즈나 - 본인의 말로 설명하기 힘들잖아, 와타루칭도 그랬어.

작년에는 그녀석과 같은 반이어서 알고 있는데ㅡ

와타루칭, 수업에서 독서 감상문을 썼을 때 원고용지에 커다랗게 'Amazing !' 이라고만 쓰고 제출해서 선생님께 엄청 혼났어~

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했냐고 나중에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감상' 이 떠오르지 않았대.

한 번 읽은 대본을 두고두고 입에 올리기만 해도, 그녀석은 1년 내내 할 수 있을 텐데.

 

하지메 - 호에에······.

연극 영역의 사람들은, 저희랑 머리 모양이 다른 느낌이죠?

 

나즈나 - 훈련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토모칭도, 처음에는 연극의 아마추어였던 셈이고.

 

미츠루 - 니~쨩, 니~쨩♪ 니~ 니~ 니니, 니니니~······♪

 

하지메 - こらぁ 떽.

안 돼요, 미츠루군. 너무 니~쨩에게 응석을 부리면.

저도 응석 부리고 싶ㅡ 다가 아니라, 지금 좀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나즈나 - 아니, 괜찮은데 말이야~

오히려 하지메칭도 와~ 충분히 꼭 안아줄게♪

 

하지메 - 시,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니까요, 형이니까요!

누군가가 꼭 안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아기가 아니니까요~?

 

나즈나 - 아하하.

어른도, 누군가에게 응석부려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도.

뭔가 오해같은 게 있으면 좀 그러니까, 만약을 위해서 사정을 재확인해 둘게.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줘, 하지메칭.

 

미츠루 - 나는?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니~쨩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거라구!

 

나즈나 - 미츠루칭은~ 에헤헤······ 하고 귀엽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

 

미츠루 - 우와! 그 정도면 간단하다구!

나에게는 별 것도 아니라구! 엣헴♪

 

나즈나 - 앗, 그렇지만.

왠지 토모칭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미묘하게 걱정되는데, 그녀석이 어디서 뭐하는지 확인해 줄래~?

 

미츠루 - 알겠다구!

나, 요즘엔 내가 토모쨩만 찾았어!

작년과는 완전히 정반대여서 재미있다구, 닷슈닷슈닷슈~☆

 

하지메 - こらぁ 떽, 정말!

아직 자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고, 너무 우당탕 소리내면 안된다구요~?

 

나즈나 - 아하하.

하지메칭, 잔소리가 늘었네.

혹시 친정에서는 계속 그런 느낌이었던 건가,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있었지?

 

하지메 - 앗, 네······.

집에서는 형이니까 '정신을 차려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나즈나 -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

좋겠다, 사적인 면에서만 볼 수 있는 일면을 보는 느낌이고.

나도 여러가지로 안정이 되면, 이쪽 기숙사로 이사해야지.

 

하지메 - 네, 대환영이에요~♪

왠지 방 배정이 너무 엉터리라서,경우에 따라서는 어색할 수도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히다카 선배와 같은 방이라서 토모야군에게 질투를 받고 있어요.

또 다른 룸메이트가 기숙사감인 하스미 선배신데ㅡ

딱히 이쪽은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은데요, 뭔가 쓸데없이 신경쓰고 있는 느낌이라서요.

제가 기침만 조금 했을 뿐인데, "괜찮나? 감기인가? 약탕을 먹겠나?" 같은······.

히다카 선배는 히다카 선배라고 물어보지 않았는데, 할머니의 지혜 주머니와 같은 말을 하셔서ㅡ

"네놈은 참견하지 마라!" 라고 고함을 지르는 하스미 선배와 싸우기도 하시고요.

 

나즈나 - 우와아.

그건 하지메칭이야 어찌되든, 호쿠토칭과 케이토칭 사이에 감도는 공기가 무거울 것 같은데······.

작년의 학생회와 혁명아잖아, 무슨 생각으로 그런 방 배정을?

 

하지메 - さぁ 저······.

요즘은 조금 용기를 내서, 제가 먼저 말을 걸어 같이 지내면서 놀기도 하면서 친해졌지만요.

왠지, 언제까지고 삐걱거리면 답답하고요.

 

나즈나 - 그렇구나······. 대단하네.

그게 아니라, 그니까ㅡ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