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터치 / 하이 점프 4화
* 백업용으로 올리는 번역글입니다.
* 의역이 많고, 본인이 생각하는 말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번역이 아니기에 이곳에서만 봐주세요.
* 나즈나의 특수한 말투는 평서문 처리했습니다.
* 히삼이 히삼한 문장은 줄을 쳐놨습니다.
*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쳐놨습니다.
* 좋아하는 아이돌 위주로만 올라옵니다.
나즈나 - 그러니까, 간단히 정리하면ㅡ
지금 우리가 소속되어 있는 노포 사무소, 리즐링에서는 베테랑들의 대역습이 시작되고 있는 거구나.
하지메 - 후후.
대역습이라고 하면, 뭔가『Crazy : B』같은 난동을 부리는 걸 상상하게 되지만요.
나즈나 - 뭐어, 그거에 비하면 신사적이라고 할까 진지한 느낌일 것 같지만.
일어나고 있는 일의 규모나 위험도는 같은 거겠지, 정말 모든 사무소들이 힘드네.
하지메 - 네.
이렇게 전개될 걸 예측했어야 했는데, 아무 대비도 안한 이쪽도 미안한데요.
나즈나 - 뭐, 어쩔 수 없잖아.
그거야 말로『Crazy : B』가 중심이 된 여름 소동이 일단락된지 얼마 안됐고.
이렇게 차례로 귀찮은 일이 생기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렇다고는 해도, '예측할 수 있어야 했다' 라는 건 정말 그렇지만.
당연한 귀결이라고나 할까ㅡ
뭐어, 그렇게 되도 이상하지 않아 라는 느낌이야.
이번 여름쯤부터, ES에서는 사무소 마다 대규모의 인력 구조 조정이 시작됐어.
스타프로나 코즈프로에는 최소한의 희생으로 끝내는 데에 성공한 모양이지만.
우리의 사무소ㅡ 리즐링에서는 공짜 밥을 먹는 듯한 베테랑 세력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원 삭감이 이루어졌지.
과거의 실적 같은 걸 등에 업고,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서 높은 급료를 받던 거물들에게 갑자기 해고지가 간 셈이야.
올바른 정리해고란 느낌이지~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서 다른 예산으로 돌리자는 거잖아.
하지만, 현실은 게임 어플이 아니잖아.
'정리 해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그 결과가 되는 건 아니야.
당연히, 특히나 위압적인 우리 사무소의 거물들은 크게 반발했겠지.
하지메 - 그런 것 같아요.
저희는 아직 사무소의 거물들과 미묘하게 거리가 있달까······.
개개인은 약간의 교류 같은 건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친하지도 않아서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나즈나 - 리즐링은 대가구라서~
ES 내의 사무실도 초거대 조직의 한 부서같은 느낌이고.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 세력도 포함하면 다른 3대 사무소를 합친 것보다 구성원이 많지 않을까.
하지메 - 여유롭고 많겠네요, 그건.
코즈프로는 꽤 크지만, 스타프로나 뉴디는 이래저래 아직 신흥 사무소이고요.
나즈나 - 으~음.
나는 아직 사무소의 이름을 들어도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 느낌이지만.
아무튼 우리가【MDM】같은 곳에서 전쟁놀이를 하는 동안ㅡ 좋은 한 해를 보낸 어른들의, 베테랑들의 반격이 시작된 거구나.
하지메 - 네······.
베테랑분들의 *陳情 진정 등으로 인해, 그런 사람들도 해고를 면하게 되었어요.
*陳情 : 진정 / 사정(事情)을 아뢰어 부탁함
들은 말로는, 일정 기간 내에 일정 L$를 벌면 된다 던가ㅡ
그래서 해고 당하고 싶지 않은 베테랑분들이, 여기저기서 맹렬하게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대응에 사무소는 정신이 없고, 예산도 우선적으로 그쪽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즈나 - 그렇기 때문에.
나의 복귀 축하 라이브 같은 거에, 사무소에서는 스태프나 돈은 돌릴 수가 없다는 거겠지.
그럴 때가 아니고, 실제로~
하지메 - 네······.
사무소의 사람들도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셨어요, 적어도 이 상황이 일단락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요.
나즈나 - 그런 말을 들어도~ 언제 일단락 짓는 거야 라는 느낌이고.
노포 사무소의 리즐링으로서는, 교류 기간도 길고 의리도 인정도 있는 베테랑 세력을 우선하지 않을 수 없을 거야.
뒤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정신을 차려보니 몇 년이 지났어요~ 처럼 될 것 같아서 무서운데ㅡ
나, 할아버지가 되어 버릴거야.
하지메 - 후후, '할아버지' 라고 하셔서 생각났는데요.
계속 리즐링의 대표 보좌로서, '서미트' 에 참가하셨던 사쿠마 선배께서······.
어째서 대규모 정리 해고 같은 것을 좋게 생각하셨을까, 하는 위화감이 있었어요.
나즈나 - 아아, 레이칭답지는 않네.
오히려 그녀석, 누구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은 편이잖아.
하지메 - 네, 그런데 사쿠마 선배께서는 이렇게 될 것까지 읽으셨을지도 몰라요.
해고당한다, 아이돌로서 죽는다는 데까지 몰리면ㅡ 거물급 사람들도 의욕을 낼 것 같아서.
나즈나 - 응.
단순한 부실채권으로 변한 베테랑들이지만 다시 아이돌로서 빛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나 보네.
사실, 그런 흐름이 되고 있고.
일하지 않은 자는 먹지도 말아야 한다.
베테랑 세력들이 일해주는 게 리즐링에게는 이득이 되고, 거기에 소속되어 있는 우리들에게도 그건 결코 나쁜 이야기가 아니야.
베테랑 세력도 그렇게 최전선에서 일하다 보면, 상당히 특수한 ES의 구조에도 익숙해 질지도 모르고.
그렇게 하면 실적이 있는 건 베테랑들 뿐이야.
다른 사무소 같은 건 상대할 수 없는 막강한 전력이 되어 줄 거야.
우리 리즐링이, ES의 천하를 잡는 것이 꿈이 아닐지도 몰라.
뭐, 나는 천하 따위에게 관심도 없지만~ 분명 레이칭도 말이야······.
케이토칭은 모르겠네, 그녀석은 오히려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메 - 후후, 그렇겠네요~
하스미 선배, 전략게임 같은 걸 하실 때 굉장히 활기차시니까요.
만남은 최악의 느낌이었지만, 저희 편이 되면『紅月』은 믿음직스럽네요.
나즈나 - 응.
뭐어, 우리쪽 애들이 전쟁놀이에 동원되지 않는다면 뭐든지 좋아.
알아서 하라는 느낌이야~
그것보다도 지금의 문제는ㅡ
그런 '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야.
나는 비교적, 나의 복귀 축하 같은 건 해주지 않아도 되는데~ 라는 느낌이지만.
【MDM】의 후반전에서 그 사실을 발표했을 때, 팬 분들이 아주 기뻐해주셨고ㅡ
너희들도 기대하고 있었을테고, 토모칭에게는『Ra * bits』의 리더로서 전력을 쏟아 왔던ㅡ 중요한 기획이었을 테지.
어떻게든, 실현시켜 주고 싶은데.
어떻게 된 걸까나, 사무소도 *없는 소매는 흔들릴 수 없을테고······.
* ない袖そでは振ふれぬ : 없는 소매는 흔들지 못한다 /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내가 마법사가 아니라서, 하늘에서 돈다발을 뿌리지도 못하고.
여기는 그건가,【달맞이 라이브】시절에 레오칭에게 받은 돈ㅡ 통칭 'L 자금' 을 방출할 때인가.
【달맞이 라이브】에서도 의외로 쓰지 않아서, 아직 꽤 많은 액수가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ㅡ
하지메 - 아아, 있었군요······.
엔화를 L$로 변환하면 상당히 줄어드는 느낌이라서 가능하면 그건 ES 밖에서 사용했었거든요, 차액도 아깝구요.
토모야 - 그걸로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요, 니~쨩!
나즈나 - 우왓, 깜짝이야!?
다행이다, 토모칭을 찾아줬구나ㅡ 미츠루칭?
미츠루 - 엣헴, 사냥 요령은 아도쨩 선배한테 배운 거라구~!
중요한 것은 사냥감의 움직임을 읽는 것!
그리고, 난 토모쨩이 너무 좋아서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구!
하지메 - 음음.
토모야 - 메모같은 거 하지 말고, 하지메도 나를 도와줘!
괜찮다면, 니~쨩도!
나, 굉장히 나이스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ㅡ
이거라면 우리다운,『Ra * bits』다운, 모두가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는 미래에 다다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