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업용으로 올리는 번역글입니다.
* 의역이 많고, 본인이 생각하는 말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번역이 아니기에 이곳에서만 봐주세요.
* 나즈나의 특수한 말투는 평서문 처리했습니다.
* 히삼이 히삼한 문장은 줄을 쳐놨습니다.
*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쳐놨습니다.
* 좋아하는 아이돌 위주로만 올라옵니다.
이바라 - 네네! 그런 잡담은 뒤로 미루는 걸로 하죠!
저희는 본의 아니게 긴급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재빨리 어떻게 대응할지 정해야 합니다!
히요리 - 긴급사태 말이네······.
단순히 우리가『Eden』으로서,【보기 타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을 뿐이잖아?
뭐가 문제인 건데?
이바라 - 일단 첫번째 문제는,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를 각하께서 독단으로 맡아버리신 것ㅡ
이쪽의 예정은 없었기에,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었고 갑자기 생겨난 이 일로 인해 스케줄이 압박되고 있습니다.
나기사 - ······그건 뭐, 문제없지 않을까.
······지금은 ES 내에서의 터를 다지는 것이 급선무이니까~ 라고 해서 이바라는 정치만 하고 있고,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Eve』는 몰라도 나는 꽤 한가했고ㅡ
······궁정극 같은 권모술수에 부심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아이돌이야.
······제대로 아이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커녕 자기 자신조차도 자신이 아이돌임을 잊어버려.
이바라 - 호오?
그건 확실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만, 그건 이쪽에게 무단으로 일을 넘겨도 된다는 근거가 되진 않는군요?
각하가 개인적으로【JNLC】등에 '임시 유닛'으로 출연한다, 라고 하신다면 문제없습니다만ㅡ
이번에는 마음대로,『Eden』4명의 출연을 결정해버리셨죠?
각하께서『Eden』의 우두머리라고는 해도, 타인의 예정을 마음대로 결정하시는 것은 불통일 겁니다.
적어도 한 마디만, 미리 의논해주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나기사 - ······이바라는 버라이어티를 싫어하니까, 말을 꺼내면 화를 낼까 봐 말하지 못했어.
히요리 - 이바라, 버라이어티 싫어해?
좀 의외인 거네, 다른 사람을 농락하고 깔깔거리고 웃는 걸 좋아할 것 같았는데······?
이바라 - '종교적 이유'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데요.
네,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어합니다ㅡ 버라이어티 같은 건요.
그리고.
두 번째 문제점으로, 저희『Adam』은 강경파이고 수수께끼 같은 아티스트 노선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밝고 유쾌하며 친근한『Eve』와 차별화를 위해, 말이죠.
그런 저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본색을 보여줬을 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을 겁니다.
본인은 어쨌든 간에, 각하는 본래의 성격이 이러시기에ㅡ 숭고하고 초월적인『Adam』을 좋아하시는 팬분들은 환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쥰 - 아니 '본인은 어쨌든 간에'란게 뭐예여, 이바라도 보통인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이바라 - 본인은 비교적 무대 위에서의 그것과 평소의 언동이 괴리되지 않았기에, 환멸까지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각하의 경우 '신인 줄 알았는데 아기였다' 라는 실망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기사 - ······아기는 아니지만, 나.
히요리 - 오히려.
예전부터 이바라의 나기사 군 캐릭터 부여에는 불만이 있었단 거네.
제대로 된 나기사 군의 귀여운 부분을 보여서 팬층을 확대하는 것도 좋지 않아?
나기사 - ······나, 귀여워?
쥰 - 왜 어려운 질문에 한해서 저에게 오시는 건가여~ 나기 선배?
이바라 - 흥.
이쪽이 예상치 못한 소란을 피우는 건, 백해무익하다는 겁니다.
그건 우리 쪽의 영업 전략이나 연출이 실패하고 있다, 하는 거니까요.
알기 쉬운 예로는.
과격하고 배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었던『UNDEAD』가ㅡ
특히 봄 무렵에, 세간에서 코미디언처럼 받아들여졌다ㅡ는 사건이 있습니다.
그들은 원래 아무것도 아닌 집단이고 지력이 좋아, 최근에는 그 점을 새로운 특색으로 삼아 승화시키고 있지만요.
여름에『Crazy:B』에게 그 점을 지적당했을 때, 기존 팬들의 불안감이 커져 와해되더군요.
히요리 - 남의 일처럼 말하네.
이바라 - 남의 일이죠.
어떤 전술을 쓸 지에 대해선『Crazy:B』에게 일임했기에ㅡ
『UNDEAD』라던지『流星隊』라던지 그들이 입은 민폐에 관해서는ㅡ 본인은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책임 또한 없습니다.
적어도. 그것이 세간의 결론이고, 공식 견해죠?
히요리 - 나쁜 아이인 거네, 이바라.
쥰 - 하하.
그렇게 평소의 행실이 나쁘니까, 이번에 이렇게 천벌을 받은 거 아닐까여~?
이바라 - 천벌이란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이 실재하지 않으니 당연한 거겠죠.
하여간.
『Eve』는 어쨌든 우리『Adam』에 있어서, 버라이어티 방송의 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성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잃을 수 있는 '분수에 넘치는 도박' 입니다.
그러나.
역시 각하가 마음대로, 비밀리에 돌이킬 수 없는 부분까지 이야기를 진행시켜 버리셔서······.
이제는 방송 출연도 거부할 수도 없다, 는 상황입니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요.
그 예능 프로그램인【보기 타임】은 4대 사무소나 'P기관'이 출자해 운영하는 대규모 기획인 듯하여ㅡ
이미 자금이나 인력이 대량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 "역시 , 그만둘게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 캔슬할 경우, 다른 사무소나 'P기관'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되겠지요.
히요리 - 신용도 잃을 테고 말이네.
자신이 맡아 놓고선, 나중에 출연을 사퇴한다는 건.
이바라 - 네.
장사는 신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건 가능하면 가장 피하고 싶은 전개지요.
어떠한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ㅡ 라며 우기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거짓말은 머지않아 간파되기 마련입니다.
히요리 - 아하하.
거짓말로 온몸을 도배한 것 같은 네가, 잘도 말하는 거네.
이바라 - ······누구나 믿는 거짓말은, 이제 진실입니다.
저희『Adam』은 그런 “진실”을 몸에 걸치고, 오늘까지 세계 정점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이런 바보 같은 일로 그 자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에겐 아무런 하자도, 더러움도 주어져서는 안 됩니다.
히요리 - 흥.
우리『Eve』는, 예쁜 너희를 지키기 위한 고기 벽?
이바라 - 아뇨 아뇨, 그건 악의가 있는 해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어쨌든······ 이쪽에서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보기 타임】의 출연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디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Adam』의 이미지가 무너지지 않게,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다른 출연자를 유도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Eve』두 분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도 풍부하셔서, 틀림없이 가능할 것입니다.
히요리 - 으~음.
내 사전에 '불가능'이라는 문자는 없지만, 버라이어티는 예측할 수 없고 말이네······.
일단『Adam』의 이익은『Eve』의 이익도 될 수 있으니까, 노력해줘도 되지만ㅡ
다른 출연진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고 미리 말해둔다는 거네.
공동 출연자가 편리하게 움직여주는, 똑똑한 친구들이면 좋을 텐데 말이네ㅡ
'Event > 버라이어티와 태그 ㅣ 보기 게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기 게임 / 성역 침범자 2화 (0) | 2020.11.16 |
---|---|
보기 게임 / 성역 침범자 1화 (0) | 2020.11.16 |
보기 게임 / Prologue (0) | 202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