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 진흙길에서 1화

 

* 백업용으로 올리는 번역글입니다.

* 의역이 많고, 본인이 생각하는 말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번역이 아니기에 이곳에서만 봐주세요.

* 히삼이 히삼한 문장은 줄을 쳐놨습니다.

*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쳐놨습니다.

* 좋아하는 아이돌 위주로만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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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뒤의 밤,『流星隊 N』의 전체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

 

미도리 - 흐음······? 

요즘 테토라군이 우울해진 원인은 그게 아닐까······?

『流星隊 N』의 신입이 점점 그만두고 있네······.

듣고보니 아까의 ES에서의 전체훈련에서 대원의 모임이 나빴던 걸지도······

되도록 그 누구와도 소통하고 싶지 않아서, 얼굴이라던지 이름이라던지 잘 기억나지 않아서 애매하지만······.

 

시노부 -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 부분은 노력했음 좋겠소이다.

『流星隊 N』에선 유일한 선배들인 졸자들이 신입들과 대장인 테토라군의 다리를 놓아야 하오.

 

미도리 - 우우······.

그런 거 너무 못하기도 하고,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

테토라군은 누구라도 비교적 금방 친해지잖아······.

나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그다지 누구와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지만, 테토라군과 시노부군은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고ㅡ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두 사람은 특별하게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ㅡ

 

시노부 - ······정색하고 그런 말을 들으니 쑥스럽다오.

 

미도리 - 엣, 미안······ 이상한 말을 했나ㅡ

 

테토라 - 아하하. 

저도 비교적 본인은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라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ㅡ 

역시 같은 또래와 사이좋게 되는 것과 대장으로서 후배를 이끌어 가는 것은 틀림다.

다들 그만둘 때도 부담없이 "죄송해요~"라며 웃곤 했었져.

저에게 좀 더 위엄이나 매력이 있었다면, 조금 더 모두 기특한 태도를 취했을 거라 생각함다.

저는 정말로 모든 것이 부족하구나 라고 한심하게 되어 버려여.

 

미도리 - 음~······. 

동료로서는 최고지만, 상사로서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 건가······. 듣고보니 실체모르겠는데ㅡ

듣고보니 실제로 테토라군은 부하들에게 얕보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이지······

그다지 진짜로 화내지 않을 것 같다고나 할까, 실실 웃으며 대충 넘어가도 그냥 넘어갈 것 같달까······.

 

테토라 - 엣, 그건 확실히 칭찬한건 아니져!?

저도 가끔은 화낼걸여?

 

미도리 - 에~······.

내가 기억하기로는 테토라군이 정말로 화를 낸 건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

나, 어려우니까······. 비교적 타인을 초조하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ㅡ

테토라군은 내가 우울하다느니 죽겠다느니 할 때마다 진지하게 걱정해줬잖아······.

나에 대해서도 테토라군은 참고 참고, 계속 신경써주고 말이야······.

한 번 크게 화냈을 때도, 저건 뭔가 전부 내가 잘못했다고 할까ㅡ

저런 건 누구라도 화낼 거라고 생각하는걸.

 

테토라 - 아녀, 그건 저도 나빴슴다. 제가 미숙했어여.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미도리군을 믿고 시간을 두고 이야기 했어야 했슴다, 옷스.

 

미도리 - 아니 근데, 그때는 그 '시간'이 없었잖아······.

그러니까 그건 뭔가 교통사고 같은 느낌이었어······.

 

시노부 - 아아······. 무슨 얘기를 하시나 했더니, 작년도의【답례제】이야기였소이다.

최종적으로는 대단원이라는 느낌이었지만, 쓰라린 추억도 많구려.

그때만큼은 졸자도 이젠 틀렸다고 생각했소. 이걸로 전부 괜찮으냐고ㅡ

그러니까 테토라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낫다고 생각하오.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즉사는 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아픔을 참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오.

그런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오.

힘든 고민만 안고 있으면 아무리 단련하고 있어도 찌부러져 버리오.

 

테토라 - 응······ 맞아여. 아무래도 그런 식으로 딱 잘라내기는 좀 서투름다. 

노력하겠슴다, '검은 불꽃은 노력의 증거'임다.

 

미도리 - 아하하, 오랜만에 들어보네.

 

테토라 - 옷스. 최근에는『流星隊 M』쪽은 거의 활동정지 상태이니까여.

저도 아직은 키에 맞지 않는 레드 의상을 입기만 함다.

 

미도리 - 그건 그거대로, 큰 문제지······.

괜찮을까ㅡ 모리사와 선배와 신카이 선배, 이제『流星隊』를 계속 할 마음이 없어진 거 아니야?

 

테토라 - 아니, 그럴리가 없어여······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ㅡ

그리고, 선배들이 그럴 생각이라도 제대로 정의의 뜻과『流星隊』는 우리가 이어받아 지키는 검다.

~라고, 잘난 척 할 수 없는 한심한 상태지만여 ······하하.

 

시노부 - 저기, 미도리군!

모처럼 테토라군이 회복되어 왔었는데, 다시 무심코 늪에 가라앉이 않았으면 좋겠소!

*임 · 병 · 자 · 개 · 진 · 열 · 재 · 전 !

 

미도리 - 엣, 그게 뭐야······ 요괴퇴치의 주문인건가?

 

시노부 - *구자이오~ 왠일인지 닌자도를 잘 주창하는 것으로 졸자 사이에서 유명하오.

*호신(護身)의 비법(祕法)으로 외는 臨兵闘者皆陳列在前의 아홉 글자로 된 주문

 

미도리 - 아니, 그러니까 그걸 왜 주창한거야······?

아직도, 가끔씩 잘 모르겠어······둘 다?

인간, 누구라도 타인이고······ 모르는 건 당연하지만ㅡ

오히려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석하려고 하면 구렁텅이에 빠지니까,

적당한 선에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편이 좋을 지도 몰라ㅡ 

테토라군. 우울한 선배로부터, 어드바이스.

『流星隊 N』을 그만둔 애들도 별로 깊은 이유 없이 그냥 그만뒀을 수도 있고······.

 

테토라 - 으~음, 별로 전 우울한게 아닌데여ㅡ

제가 생각을 안 할 수도 없구여ㅡ 모리사와 선배에게 레드를 물려받은 대장같은거로부터

게다가, 모두가 그만두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끝없이 같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 같아여.

노력한 셈쳐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면 단순한 헛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헛수고에여.

저, 가뜩이나 겉돌거나 제자리 걸음이 많으니까여.

적어도 한걸음씩이라도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싶슴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앞으로 나갈 수 없슴다.